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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정보

[공인중개사] # 합격수기 # 동차합격 # 준비사항 # 마음가짐

by 인생은고스톱 2020. 5. 13.

안녕하세요. 인생은 고스톱입니다. 저는 2017년 28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합격하여 현재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11월이면 국민자격증이라고 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험을 준비하고 끝마칠 때까지 긴장의 연속이었고 고된 시간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따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자격증입니다. 그런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한 포스팅을 간략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말이죠. 


# 워밍업 (warming-up)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공인중개사 하는 분들은 자녀들에게 대학 또는 취업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라고 권장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부동산 30%가 망한다고 하는데, 부동산 개업률보다 폐업률이 훨씬 많다는데 왜 현직에 계신 중개사분들은 이런 자격증을 자녀들에게 권하는 걸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부동산 자격증은 일종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획득만 하면 언제든 위급상황에서 쓸 수 있는 무기 같은 것 말이죠.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들고 있는 믿음직한 무기로 인해서 우리는 안정감있는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을 차린다고 다 돈을 버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제가 생각한 두번째 이유는 바로 돈이 흘러가는 길목에 부동산이란 놈이 있다는 것니다. 중개업자 분들은 꼭 돈을 벌기위해서 자녀들에게 공인중개사를 권하기 보다는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권유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환경이 중요한 동물입니다. 환경에 따라서 듣고 보고 생각하는게 달라집니다. 이는 많은 인생 선배분들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대부분이 부동산을 통해서 자산을 형성하였고 자산포트폴리오 40%이상은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동산을 업으로 다루는 직업이라는 것은 부의 흐름안에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공부하지? (How to)

일단 제 공부시간을 회상해 보겠습니다.

  • 공부기간 11개월 (12월부터 시작)
  • 공부시간 8~10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
  • 실제 공부시간 3시간 (실제 확인해 보진 않았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대다수 수험생 분들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추측컨대 대부분 한가지 직업이상은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주부도 직업이지요. 실제로 저 또한 자영업을 하면서 동차 시험을 준비한 경우이고 평범한 제가 자격증을 땋다는 건 해볼만하다라고 여러분들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본인이 하루 중 순수하게 만들 수 있는 공부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를 한 번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시험문턱은 낮아지고 대중적인 인기는 올라가면서 공인중개사 응시자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험응시 연령대도 갈수록 어려지고 있는데 문제는 시험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현재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해서 동차시험을 준비할 것인지 1차 2차 시험을 나눠서 준비할 것인지가 첫 번째 할 일입니다. 

 


# 공부방법 (노트필기)

저는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이 되면 필기를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습관 때문인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노트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저와 같은 습관을 가진 이웃분들이 많이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필기를 열심히 했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 노트 필기를 하면 웬지 모르게 공부를 열심히 한것 같다 "

네. 저는 필기를 해야만 공부했다고 생각이 드는 학생이었고, 공인중개사 공부기간 동안에도 동영상 강의를 듣는내내 필기에 열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깨달은 과오는 필기하는 순간 공부했다는 생각과 함께 복습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었습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중, 고등학교 시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처럼 단기기억을 활용해서 보는 시험이 아닙니다. 1년에 단 1번 (Only One) 장기기억을 끄집어내서 사용하는 수능시험과 같다는 부분을 꼭 염두해 두시고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실제 제가 노트필기했던 노트

 

그래서 장기기억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해 위주로 학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느낀 점은 선생님이 칠판에 강의하는 내용을 노트에 옮기는 건, 그냥 따라 그리는 그림 그리기밖에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필기는 열심히 해서 공부를 했다는 착각은 들 수 있지만 뒤 돌아봐서 생각해보면 제가 그 소중한 시간에 한 건 공부가 아니라 그냥 교수님 강의 베끼기 였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면 일주일 후에 복습을 해도 내가 이해한 내용이 아니라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은 필기하는 걸 포기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동영상 강의가 끝나고 그 강의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노트필기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것이 진짜 노트 필기가 아닐까 자기반성 및 경험담을 말씀드렸습니다. 


# 강의 

실제로 강의는 뭐라 추천드리기가 뭐합니다. 현재 네이버나 유튜브에서는 공인중개사 무료강의라고 치면 수 많은 동영상 목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료강의와 더불어 유료강의(해커스, EBS) 오프라인강의(학원)도 있습니다. 무료강의이던 유료강의이던 대부분의 커리큘럼은 비슷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공부 커리큘럼은 대략적으로 2개월 순환으로 5cycle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1.  (11월~12월) 기초입문단계
  2.  (1월~2월) 기본단계
  3.  (3월~4월) 중급단계
  4.  (5월~6월) 심화단계
  5.  (7월~8월) 문제풀이단계
  6.  (9월~10월) 핵심요약단계

그러니까 같은 책의 내용을 11월에 시작하시는 분들은 최소5번 이상을 순환하는 것이니 너무 초반부터 세게 달릴 필요가 없는 시험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을 풀어서도 안되겠죠. 


# 오답노트 ( wrong answer note )

저는 오답노트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같은 문제를 5번까지 틀려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머리가 나쁘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제는 많이 풀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영상 강의보다는 문제풀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는 것과 문제 푸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한 섹터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도 실제로 그 섹터의 문제가 나왔을 때 풀 수 있는 능력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문제를 계속 풀고 또 풀어보는게 중용합니다. 


# 강의는 교수 실력이지, 자기 실력이 아니다 ( Ability )

위쪽 강의에 썼던 이야기와 반복되는 느낌이 있지만 실제로 교수님 강의를 듣고 이해되는게 내 공부실력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강의를 들을 때면 정말 이해가 쉽고 당장이라도 합격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왜냐하면 너무 이해가 잘 되게 교수님이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하는 착각이 본인이 이 책을 완전히 다 이해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오류는 위 공부 커리큘럼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나왔던 내용이 또 나오고 반복되는 부분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마치 아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수험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강의는 교수님의 실력이지 내 실력이 아니라는 깨달음 입니다. 주안점을 둘 때 강의를 이해했느냐 보다는 문제를 내 힘으로 이해하고 풀었느냐에 방점을 두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문제풀이를 두려워하지 말걸...( don't be afraid )

"문제 풀이할때 진짜 점수가 오른다"

이론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완벽주의 자들은 이론을 완성시키느라 문제풀이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나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서 문제풀이에 나서야지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는 빨리 맞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게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 입니다. 


# 쉽게 동차도전을 포기하지 말 것 ( don't give up)

여러분들 가능하면 동차 도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동차를 도전하십시오. 제가 9월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가 

[공법 36점 /중개사법 55점 /공시.세법 35점]

이었습니다. 정말 저 점수 받을 때에는 2차를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말이죠. 왜냐하면 2차 공부하느라 1차 시험도 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학원 모의고사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많이 볼텐데 시험에 대한 난이도와 출제 유형이 제 각각 이다보니 점수가 들쑥날쑥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에 큰 의미를 두지말고 본 시험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본 시험은 몇 개의 변수 문제를 제외하곤 평이한 문제가 출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매년 합격률을 15%~에서 20%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모의고사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만약 여러곳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좌절했더라면 동차합격에 대한 기쁨은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생각해도 포기하지 않길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 학개론을 5월까지 50~60점대로 만들어 두자

4월까지 학개론을 안정적으로 50점을 만들어 둔다는 1차 목표를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학개론 점수가 안정적이어야 민법도 잡고, 2차 시험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민법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과목이고 쉽게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아닙니다. 민법은 처음과 끝을 같은 힘으로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개론은 비교적 암기항목이 많아 쉽게 점수가 오르는 항목입니다. 오히려 학개론을 빨리 정상괘도의 점수로 올려두고 민법과 2차를 병행해서 공부하시는 전략적인 준비를 하신다면 좀 더 합격에 근접하리라 생각됩니다. 


# 9월말~10월 정말 중요하다

보통 시험 직전 3개월은 정말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10월 한 달이 이전 3개월보다 더 중요합니다. 우선 순위를 시험 D-day로 잡고 매진하셔야 합니다. 

 


# 정보와의 전쟁 나만의 중심을 잡자

시험 직전 쏟아지는 예상문제와 핵심요약집 각종 자료들....우왕좌왕 하면서 이게 좋은 것 같은데 저게 좋은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모아놓은 각종 자료들만 수북히......결국 나만의 중심을 잡고 휘둘리지 않는것이 중요한데 과목별로 나만의 방식으로 만든 단권화한 책을 만들어 두는게 좋습니다. 마지막 한 달 정말 마음도 흔들리고 정보도 많이 쏟아져 이리저리 휘둘리기 좋습니다. 날씨는 왜 그렇게 좋은지 에휴...

 

 


# 확실히 아는 문제를 많이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각양각색의 문제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내용의 핵심을 알면 변형된 문제들은 식은죽 먹기입니다.  확실히 아는 문제는 15~20개 (2.5점 x 20 = 37.5~50점) 만들어 두고 나머지는 감각(반복학습으로 숙달된)으로 풀어야 합니다. 


# 감명깊게 읽은 합격수기 2개를 골라서 그대로 따라하자.

유투브에 공인중개사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치면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종호 교수님의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추천합니다.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듣고 큰 그림을 그리고 합격수기 2개를 골라 세세한 작은 그림을 그리면서 첫 발을 떼보시길 바랍니다. 


공부 참고영상1. 

 www.youtube.com/watch?v=XBT3A6_rLyw

 

 

공부 참고영상2. 

www.youtube.com/channel/UCsxQUpShLPkhtSgtJxm9UPg

 

7급공무원공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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