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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공부

광란의 1920 년대를 주목하는 이유

by 인생은고스톱 2021. 4. 12.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리서치 보고서 한국경제 컨센서스 한경컨센서스 주린이 주식 증권 경제 공부

 

안녕하세요. 인생은 고스톱입니다. 2021년 4월 12일 증권사 리포트 중 읽어볼 만한 증권사 리포트 정리해보았습니다. 탑-다운 방식으로 거시경제를 예상하는 리포트입니다. 1920년대를 2020년대와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유사점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면 좋은 내용인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애널리스트가 쓴 글입니다. 전체 리포트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블로그 포스팅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Hi Economy_광란의 1920년대를 주목하는 이유]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6645

 

 

1920년대 미국

 

○ 1920 년대 미국 경제는?

1920 년대 미국을 일컬어 “광란의 20 년대(Roaring 20s)”로 지칭한다. 1 차 세계대전(1914~18 년)과 스페인 독감(18~19 년)이라는 팬데믹 홍역을 경험했던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패권국으로 진입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 미국 경제는 2 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기술혁신 사이클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던 시기이기도 하다.

 

○ 성장률

경제성장률 측면에서 1920 년대는 연평균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산업생산 증가율은 61.1%이다. 주가 측면에서도 1920 년대는 광란의 시대로 평가할 수 있다. 1920 년 다우지수 누적 상승률은 245%로 1990 년대 미국 경제의 대호황국면 다음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유사점

첫째, 팬데믹을 거치면서 새로운 사회, 즉 신경제의 도래

 둘째, 혁신사이클 통해 급격한 산업화 혹은 산업 구조 및 패러다임 전환

 셋째, 새로운 소비사이클의 등장

 넷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다섯째, 통화정책 사이클

 마지막, 소득 불균형 심화, 보호주의 강화 그리고 글로벌 패권 경쟁 등

 

○ 1920 년대 미국 분위기는?

1920 년대를 대변하는 또 다른 단어는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극우집단인 KKK(Ku Klux Klan)와 소득 불균형 그리고 보호 무역주의이다.

 

1920 년대 미국의 소득 불균형은 극에 달한다. <그림 5>에서 알 수 있듯 상위 10% 계층이 전체 소득의 거의 50%를 차지하고 일부 자료에 따르면 1920 년대말 상위 1%의 소득 계층이 전체 소득의 약 23%를 차지하는 부의 편중 현상이 극도로 심화된 시기이다. 또한, 1910~20 년 초반까지 미국으로의 이민자 수는 연평균 약 60만 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된 점도 극우주의의 득세 원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불평등은 1920 년대 중후반 이후 미국이 보호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빌미로 작용한다

 

대소비 투기의 시대

 

○ 혁신제품의 보급 사이클

1920 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혁신 제품의 보급 사이클이다. 

 

자동차가 혁신 제품 보급 사이클을 주도했다. 1920 년 월 16 만대 수준이었던 자동차 생산대수는 1929 년에는 월 약 40 만대 수준까지 증가한다.

 

 자동차와 더불어 전기 보급도 주목할 만하다. 1920 년 미국 가구의 전기 보급률은 30% 중반 수준이었지만 1929 년에는 70% 수준까지 상승한다.

 

○ 생산성 향상

1924 년 포드 모델 T는 10초당 1 대를 생산했는데 10여 년 전 1 대 생산에 14 시간이 소요되었음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생산성 증가이다. 생산성 향상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 사이클 붐으로 이어진다.

 

○ 서비스 시장 성장

라디오의 급격한 보급과 더불어 1920 년대 영화산업도 급격히 팽창한다. 1922 년경 전체 인구의 36% 정도가 일주일 한 번 영화를 관람했고 1920 년대말에는 전체 인구의 70% 정도는 자주 영화관을 찾았다. 소득 증가와 더불어 삶의 질의 변화가 영화 등 서비스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주목되는 지표는 광고 지출 비중이다. 1920 년대 GDP 대비 광고 지출 비중은 거의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경기 호황 영향도 있겠지만 라디오, 영화 등 새로운 대중매체 등장도 한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 투기의 시대

경기 호황으로 인한 기업이익 급증, 신산업 부상 그리고 물가안정 등에 따른 금리 안정은 투기의 시대를 열어주게 된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으로의 해외자본 유입은 당연히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1920 년대 미국 자산 가격은 대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투기 측면에서도 광란의 20 년대를 맞이하게 된다. 1920 년대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경기 호황, 혁신 사이클 및 완화적 통화정책이 빚은 열매인 동시에 과열이자 버블이다. 

 

 

 

 

버블과 투기과열

 

○ 광란의 1920 년대 막을 내리게 한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보급률 사이클의 정점 통과이다. 자동차, 라디오 혁신 제품의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대소 비 사이클이 둔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당연히 생산시설의 과잉부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둘째,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강화이다. 1920 년대 후반에 들면서 경기 사이클이 둔화 조짐을 보이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보호주의와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었다.

 

 셋째, 부채 버블과 투기 과열이다. 경기 위기에 늘 따라다니는 부채 위기가 광란의 1920 년대에도 어김없이 작동했다. 1919 년 4,200 달러(2017 년 달러 기준)였던 가구당 부채는 1929 년에는 21,600 달러로 5 배 급증한다. 동기간 1 인당 GDP 가 약 1.2 배 정도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부채 급증의 중심에는 모기지 대출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처럼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긴축으로 선회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은 부채 버블 붕괴로 이어진 것이다.

 

 

 

 

 

현시대에 주는 메시지

 

○ 광란의 1920 년대가 현 시대에 주는 메시지

첫째, 혁신 사이클, 특히 신제품 보급 사이클에 주목하라는 점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경제가 출현한 후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디지털 경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제 필요한 것은 1920 년대 같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보급 사이클, 즉 대체수요 사이클의 중장기적 출현이다. 다행히 전기차 등의 보급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음은 청신호이다. 1920 년대 운송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크게 변화되었듯이 100 년 만에 자동차가 에너지원과 함께 스마트 카로 변화되는 대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

 

 둘째, 새로운 수요 사이클, 특히 신서비스 수요 사이클은 경기와 산업을 춤추게 한다는 점이다. 1920 년대는 내구재와 함께 서비스 관련 신수요가 발생했듯이 현재는 온라인 수요가 이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여기에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광란의 1920 년대가 현시대에 주는 메시지(2)

셋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본격화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미국은 물론 글로벌 국가들이 디지털 인프라 및 그린 인프라 투자에 발 벗고 나서고 있음은 신수요 및 신투자 창출을 통해 선진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기여할 공산이 있다.

 

 넷째, 압축적 기술 발전 사이클이다. 과거와 달리 기술 발전 등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기술 발전이 혁신 사이클을 압축적으로 진행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패권경쟁과 이에 따른 신공급망 출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다. 1920 년대 광란의 시대를 기점으로 글로벌 패권국 자리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문화권이 같다는 점이 패권국 이양을 순조롭게 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간 패권 경쟁은 누구나 예상하듯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모두 향후 전개될 산업 패러다임의 핵심인 혁신 기술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감한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이다. 이로 인한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출현 가능성은 한편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 당사가 그동안 자료를 통해 누차 강조했듯이 생산 함수 증 기술이 가장 중요해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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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리서치 보고서 한국경제 컨센서스 한경컨센서스 주린이 주식 증권 경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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