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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심리학

생각이 많은 나에게 생각정리

by 인생은고스톱 2021. 9. 17.

생각 고민ㅣ생각이 많아서 힘들다면 ㅣ생각정리 ㅣ에세이 ㅣ심리학 ㅣ생각정리 기술 ㅣ생각정리 스킬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

 

일상에서의 불편함

어렸을 적 기억으론 나는 두려움이 많은 아이였다. 소풍을 가기 전에는 남들이 다 그렇듯 설렘 때문에 밤잠 설치는 그런 평범한 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고민을 나눌 정도로 친한 사이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서 내가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사람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들과의 이야기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나는 지성 민감성 피부 때문에 학창 시절부터 여드름을 달고 살았다.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과 고민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반복되면서 내 성격은 점점 더 예민해지고 내 피부도 내 고민의 깊이와 함께 점점 더 나빠져만 갔다. 

 

 

생각의 무게에 짓눌리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내 걱정과 고민은 멈추질 못했다. 친한 친구를 만날 때에도 지나친 걱정과 배려로 인해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뭘 먹을까? 이걸 먹으면 친구가 좋아할까? 이 얘길 하면 재밌어할까? 이런 고민을 얘기하면 싫어하겠지? 생각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내 머릿속을 마구 휘집어 갈겨 놓고 가슴을 콩닥콩닥 스트레스 지수는 계속 올라간다. 그래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여드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은 생각이 든 이유는 이 습관이 나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나는 괘 양성 대장염 질환을 앓고 있다. 흔히들 크론병이라고 아는 대장 증후군의 한 종류인데 장에 면역체계가 망가져서 민감한 대장의 작용이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예를 들어서 하루에 화장실을 10번에서 20번 가는 증상, 혈변을 보는 증상, 가스가 변이 같이 나오는 증상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질환이다. 

 

「생각은 나쁜 것인가?」

생각의 과다증

생각 자체가 나쁜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내 미래를 위해 하는 생각들은 건설적이고 독려할만하다. 하지만 지나친 생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질환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사례를 통해서 설명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생각 과다는 질병은 아니지만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촉매제라고 생각한다. 

 

 

PESM 증후군 판단하기

1. 생각이 너무 많아서 단기 기억력 즉 깜빡깜빡 잘 잊어버린다. 

2. 주의력 결핍과 집중력 저하

3. 생각으로 인한 심리적 걱정과 불안정한 심리상태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

1. 걱정 불안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남들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2. 생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생각만 하는 경우가 많다.

3. 걱정, 불안, 두려움이 커져서 겁이 많은 사람 염려가 많은 사람이 된다.

4.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나 자신도 알지만 습관이 된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5.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자신의 생각으로 부풀려 생각해서 생각만으로 자신을 학대한다. 예를 들어서 시도해보지도 않고 "고백했다가 차이면 어쩌지?" "시험에서 떨어지면 사람들이 날 비난할 거야" "회사에서 잘리면 어쩌지?"와 같은 걱정을 한다. 

6. 불면증, 우울증, 무기력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적 질병을 유발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생각을 바꾸는 시간

생각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어떡하지?"이다. "나 회사에서 잘리면 어떡하지?" "부장님이 날 야단치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저 사람이랑 헤어지면 어떡하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사고 나면 어떡하지?" "나 갑자기 암에 걸리면 어떡하지?" 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이런 작용은 내 머릿속에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 반사적으로 생각을 전개하게 된다. 

 

이런 생각 이후에는 나타나는 현상은 바로 상대가 뭐라고 말하고 행동하지 않았는데 자기 스스로가 상대의 생각과 말이나 모든 것들을 재연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할 시간에 내 할 일이나 본업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생각을 바꾸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는 이 "어떡하지?"란 생각 이후에 연결되는 생각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떡하지?" 이후에 자기 스스로가 만든 생각과 상황을 재연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다. 어떡하지란 생각은 우리가 일상에서 늘 겪게 되는 생각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과 불안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어떡하지는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어떡하지란 걱정과 불안이 생긴다면 첫째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두 번째는 어떡하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명쾌하게 내려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회사에서 미움받고 잘리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떠오른다면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이다. "내가 회사에서 잘리기 전에 커리어를 쌓거나 이직 자리를 알아보자" "회사에서 좀 더 인정받는 직원이 된다면 나는 회사에서 잘릴 리가 없어".

 

 

생각 멈추기

만약에 어떡하지란 질문에 마땅히 떠오르는 답이 없다면 생각을 멈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있지도 않은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나 스스로에게 더 큰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을 만들어주면 안 된다. 생각이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을 만들지 않도록 생각을 끊어버려야 하는 것이다.

 

 

기록하기

어떡하지란 질문을 메모지나 블로그 또는 에버노트에 기록하여 마땅한 답이 떠오를 때까지 기록을 해두자. "내가 회사에서 잘리면 어떡하지?"란 질문에 답을 찾을 때 하나하나씩 기록을 해보는 것이다. "직장을 잘리면 내가 어떻게 생활하면서 생활할 것인가?" "2번째 직장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이성 간의 두려움이 많았다. "이성에게 버림받으면 어쩌지?" "이성에게 호감을 받지 못하면 난 이성으로서 매력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흔했다. 그런데 실제로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확인된 바가 없는대도 불구하고 내가 늘 안고 있는 불안감 때문에 그 과다한 생각 때문에 상대가 나에게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만들어낸 생각만으로 이 불안함을 안고 있기보다는 행동을 통해서 아니면 경험을 통해서 실제로 상대방에게 묻거나 질문하거나 같이 데이트함으로써 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 과다인 사람들은 이 두려움 때문에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자기 스스로 답을 지어버림으로써 두려움이 많은 사람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행동하지 못하면 적어둠으로써 이성적으로 객관화시켜서 판단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록을 해야 한다.

 

 

생각을 생각하기

나는 생각을 생각해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가치가 있는가? 의미가 있는가? 자기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아야 한다. 이 생각으로 인해서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삶인가? 이 생각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가? 에 대해서 생각의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지 자기 판단을 한다면 쓸데없는 생각과 비생산적인 생각을 끊어낼 수 있다. 왜냐하면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하등 불안감만 조성하는 생각은 끊어낼 수 있어야 생각 조절 힘을 갖추어야 한다. 내가 내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 

 

 

나를 컨트롤할 수 없을 때

내가 내 감정을 컨트롤할 수 없을 때에는 내 몸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생각의 고리를 바쁜 활동이나 육체적인 움직임으로 끊어내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육아를 하거나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서 생각을 끊어내 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일하는 시간보다 휴일이나 주말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주중에는 일에 치여서 상사에 치여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게 고대하던 휴일이나 주말이 찾아와도 오히려 이런 생각이 가져다주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어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차라리 나가서 일하는 게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엔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증상은 상황이나 현상이 아니라 자신의 지나친 생각 때문이란 것을 전혀 모른다. 환경을 바꾸거나 사람이 바뀌면 해결될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면서 자꾸 바꿔보고 휴식도 취해보지만 걱정과 불안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다.    

 

 

「심리적 질병」

심리적 질병의 원인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심리 기재가 나의 심리적 질병을 만들어내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육체적인 질병도 만들어내기 때문에 나는 나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멈춰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해야 한다.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고 바꿔나갈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나의 삶을 짓누르는 장애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생각을 멈추고 기록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가짐으로써 생각 조절 능력을 갖춰야 한다. 

 

 

 

[출처]  개인 경험 + 유튜브 마녀의 하루 중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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