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락업해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CLASSA 실적 발표 CEO 전망

팔란티어 주가 락업해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CLASSA 실적 발표 CEO 전망

안녕하세요. 인생은 고스톱입니다. 오늘 공부해 볼 회사는 팔란티어(palantir) 라는 회사입니다. "월스트리트는 팔란티어와 같은 회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어 업무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고,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가장 비싸고 은밀한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 마피아’(페이팔 출신 창업가)중 한 명인 피터 틸을 비롯한 5명의 사람들이 모여 설립했습니다. 2002년 피터 틸은 페이팔 매각대금으로 팔란티어에 투자했고 페이팔이 사용하던 금융사기 방지 프로그램을 응용해 팔란티어의 핵심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회사명

팔란티어 라는 회사명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팔란티어(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진 구슬)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터들을 엮어 세상을 통찰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이 기업 대상(B2B) : 팔란티어의 주요 고객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연방대테러국과 같은 정부 수사기관입니다. 

사업부문은 정부용 서비스인 ‘고담’과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파운드리’로 구성됩니다.

2008년에는 첫 번째 분석 솔루션인 '팔란티어 고담'을 내놨습니다. 고담은 영화 '베트맨'의 배경이 되는 범죄도시 이름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을 지키는 다크 나이트처럼, 팔란티어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민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민간 전용 프로그램인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은행 같은 금융기관에서 부실 대출이나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장·단점

팔란티어의 가장 큰 장점은 숫자나 서류같은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정형화하기 어려운 사진, 영상, 목소리, SNS 같은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결과를 도출한다는 것입니다.

CC(폐쇄회로) TV 영상이나 위성사진, 통신 기록, 은행계좌, SNS 흔적 같은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범죄자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폭탄은 어디에 설치했는지, 범죄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언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지 등을 분석하고 예측합니다.

또 하나 특징은 이용자 편의성입니다. 팔란티어는 컴퓨터 언어가 아닌 인간의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고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분석한 결과물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화합니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담 : 그래프'는 각 분석 대상들 간의 관계를 도식화해서 보여줍니다. 마치 화이트보드에 마인드맵 그리듯이 대상들 간의 관계를 그려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팔란티어의 또 하나 강점은 모든 프로그램이 고객의 수요에 맞도록 맞춤형으로 제작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공장의 생산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더 높이고 싶은 고객이 있다고 하면 팔란티어의 엔지니어가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줍니다.

이 같은 방식은 결과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매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2003년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고객이 일부 정부기관에 한정돼 있고 프로그램 제작 비용이 비싸다 보니 손익분기점에 이를 정도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진 못했던 것입니다.

 

 

 

👀 빅데이터 시장

시장 분석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시장 규모는 2019년 148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680억 9000만 달러로 연평균 30%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팔란티어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시장 규모는 1190억 달러로 훨씬 더 긍정적입니다.

이 데이터 분석에서 기업들이 갖는 어려움은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기성품처럼 찍어낸 기존의 분석 툴만 가지고는 제대로 된 데이터 분석을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팔란티어는 하고 있습니다.

 

 

👀 팔란티어 주가

(2021년 2월15일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는 20년 9월 30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10달러에서 30달러 초반대로 대략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팔란티어는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적자도 계속되고 있는데 2018년, 2019년 모두 약 6억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 3분기에는 연구개발 비용이 급증해 8억 5330만 달러의 손실을 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공헌이익이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합니다.

공헌이익률이란 매출에서 공헌이익(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값)이 차지하는 비율로, 공헌이익률이 클수록 매출에서 판매 및 관리비, 마케팅 비용 등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년 3분기 15%였던 공헌이익률은 작년 말 33%, 올 3분기 56%로 상승했습니다. 

 

 

👀 RISK

대규모 주식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이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고 락업(Lock-up)된 주식이 약 18억 주 정도입니다. 

지금 발행된 주식이 16억주인데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인 것입니다. 이 물량은 올해 실적이 발표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풀릴 수 있습니다. 주식 유통물량이 늘어나면 주식가치 희석을 피할 수 없습니다.

팔란티어가 윤리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했습니다. 젤닉 분석가는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조직과 동맹국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팔란티어가 지원하는 특정 조직의 임무와 목표는 사회적인 문제가 돼 주가를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라고 봤습니다.

 

 

 

👀 국내

팔란티어와 국내기업간의 협업 사례는 2019년 4월 2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사례가 있습니다. 

 

 

 

👀 피터 틸과 일론머스크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의 투자자의 기대는 제2의 테슬라 그리고 일론머스크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팔란티어의 창업자 피터 틸은 예전 페이팔 (PayPal)을 1998년 엘론 머스크가 만든 온라인 지불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제 2의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과 이 투자자에겐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가 처음에 시행착오를 겪고 미치광이 소리를 들으면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할 때 대부분의 투자자 또한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의 엘론 머스크는 트윗 한 방에 주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엘론 머스크를 보면서 피터 틸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날의 엘론 머스크를 놓쳤지만 앞으로의 피터 틸은 놓칠 수 없다."

"제2의 테슬라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라는 투자자의 마음속 한편의 욕심을 바라봅니다. 

 

 

 

👀 팔란티어 

팔란티어 실적발표 : 21년 2월 16일

팔란티어 의무보호예수(락업) 해제일 : 21년 2월 19일

팔란티어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약 3억 2천 2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억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주당순손실은 8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순익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당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의 1억 5천 9백만 달러대에서 1억 4천 8백만달러대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앞으로 실적 전망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작년에 기록한 47%의 매출 증가세보다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는 10%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무보호예수가 풀리는 21년 2월 19일 주가 흐름을 더 살펴보고 시장의 동향을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