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주 자본주의에 맞서라
강신주 상처 받지 않을 권리 주제는 " 자본주의에 맞서라. 상처 받지 않을 권리 " 입니다.
2009년에 발간된 책 "상처 받지 않을 권리". 책 제목만 보고 심리학 책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시겠지만 철학 인문학 책입니다.
👀 자본주의
대한민국은 자본주의를 경제체제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돈을 가진 자가 우월한 지위를 가지게 되는 셈이죠. 돈이 있을 때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 바꿔 말하면 소비의 자유가 주어지는 사회인 것입니다.
자유란 무엇일까요?
자유란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남이 원하는 것을 한다면 그것은 자유가 있다고 할 수 없죠. 그래서 자유를 가진 사람을 "당신 삶의 주인"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과연, 자유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개인의 도덕, 규범, 가치관의 문제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교육과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 말이죠. 대학교는 취업 준비기관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습니다.
👀 잘 팔리는 대학생
현재 대한민국은 재벌들이 원하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이렇게 질문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돈 없이 살 수 있어? 당신 돈 없어 봤어?
돈의 유혹은 무서울 만큼 치명적입니다.
혹시 호주머니에 돈이 두둑이 있을 때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연말 보너스를 타고 걸을 때 자신의 모습이라든지 요.
돈은 자유이고 자신감입니다.
👀 돈을 사랑하십니까? 배우자를 사랑하십니까?
IMF 구제금융 시절 이혼율이 다른 년도 보다 높았다는 사실은 돈이 없으면 이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당신은 부모님을 사랑하십니까? 돈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은 자식을 사랑하십니까? 돈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은 배우자를 사랑하십니까? 돈을 사랑하십니까?
물론 여러분의 대답은 전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신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아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당신의 부모님이 보증을 잘못 서서 집에 빨간딱지가 붙고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 서울역에서 자야 한다면요? 당신의 배우자가 팔다리가 잘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서라면요?
당신의 선택에 너무 자신하지 마십시오. 90%는 돈이 없으면 싫어진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는 고상함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 주인과 노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주인이고, 타인이 원하는 대로 살면 노예입니다. 그렇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강의가 이렇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한 사람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매일 보는 얼굴이니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지인은 이런 분위기를 단번에 알아챕니다.
"얼굴빛이 안 좋네."
....
......
당신은 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습니까?
👀 사랑이란?
사랑은 배 굶으며 내 것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리가 잘리면 이혼하고 모른 채 하는 것이 아니라 업고 가는 것이랍니다. 내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어떻게 버릴 수 있습니까?
내 수입과 무관하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내가 붕괴되었을 때 나를 따듯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에게 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그게 사랑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도토리를 항문으로 넣어서 입으로 꺼내는 일"
사랑은 인간의 생리를 거스르는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 오늘을 등한시하세요
누군가는 회사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공무원, 프리랜서와 같은 다양한 생업에 종사합니다. 위에서 말한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오늘을 등한시하십시오.
내일의 돈을 위해서 오늘의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돈을 더 모아서 집을 사야 한다고요?
쉬는 날 없이 일해야 한다고요?
오늘 일 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구요?
말하지 않았습니까?
사랑은 인간의 생리를 거스르는 어려운 일이라고요. 사랑은 내일을 위해 현재를 등한시하는 것이랍니다.
여러분은 자본과 황금을 절대로 영원히 가질 수 없습니다.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 오늘의 자화상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모두가 다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돈이 최우선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쉬는 날도 나에겐 돈이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다.
독감에 걸려 몸이 안 좋아도, 가족의 생일이 있는 날에도, 코뼈가 부러지고 입원해 있어도 돈을 벌 생각뿐이었다.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부끄러움의 참회의 눈물은 아니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살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끄러움 보단 두려움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고, 믿고 있고, 확신하고 있던 것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혼란스러웠다. 앞으로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마치 커다란 숙제를 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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