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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by 인생은고스톱 2021. 9. 22.

박찬국 지음 | 18,000원 | 21세기북스 | 268쪽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인간이란 지금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갈구하는 욕망의 존재.

"~였다면 ~였으면" 

권태와 만족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파랑새를 쫓는 인간의 무의식적 습관과 인생에 지쳐 힘들어하는 분들에 대한 니체의 따끔한 충고와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책표지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욕망의 존재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욕망, 멋있는 이성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싶은 욕망,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욕망. 이처럼 욕망은 우리 인생을 끝까지 지배하고 우리는 이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욕망들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 우리는 결핍감으로 괴로워하지만, 정작 그것이 충족되더라도 만족감과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욕망이 전제되지 않는 한 그 자체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욕망이 채워지는 과정에 불과하고, 따라서 그것들은 욕망이 채워지는 순간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좁은 집에 사는 사람은 보다 크고 안락한 아파트를 갖기 원하고, 그것을 갖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랫동안 간절히 원했던 아파트를 천신만고 끝에 마련한다 해도 그 만족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아파트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하게 되며 우리는 다시금 권태에 휩싸이거나 보다 크고 안락한 아파트를 갖고 싶은 욕망에 빠지고 맙니다. 

 

남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우리는 그 사람의 사랑을 얻고 싶어 애가 끓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이성의 사랑을 얻게 되었을 때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둘은 얼마 안 있어 권태에 접어들고 결국은 권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보다 멋있게 보이는 이성을 향해 곁눈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행복의 조건」

 

니체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에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극복했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저항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저항을 극복하는 것에 의해서만 우리의 힘이 강해졌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 같은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느냐?라고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혹자들은 '산이 그곳에 있으니까 오를 뿐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니체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내 힘을 느끼고 싶어서, 험난하고 높은 산을 겁내지 않고 올라가는 나의 강한 힘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답했겠지요. 

 

우리는 흔히 고난과 고통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고난이 일어나지 않고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와 함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통을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행복한 인간'은 고난과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않고, 그런 것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평정과 충일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아이처럼 산다는 것을 무엇일까요? 이 말은 곧 인생을 유희처럼 사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인생이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로 여겨지는 사람은 '이 놀이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그저 삶이라는 놀이에 빠져서  그것을 즐길 뿐이지요. 우리가 삶의 의미를 묻게 되는 것은 삶이 더 이상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느껴질 때입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물음은 그런 물음이 제기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삶을 재미있는 유희처럼 살아갈 때에만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물음은 그것 자체가 해소되어서 사라지는 방식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너만의 꽃을 피워라」

 

아이들은 학교에서 하나같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강요받습니다. 사회에서도 이런 현상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사람들은 성과에 따라 평가되면서 쥐어 짜이고 있으니까요. 이런 현상에 대해 니체는 우리가 사람들의 다양함을 이해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남의 평가에 민감한 것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노예근성 때문이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노예는 자기 자신을 주체적으로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노예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주인 뿐이기 때문입니다. 노예는 주인이 '잘했다'라고 칭찬하면 기뻐하고 '못했다'라고 지적하면 슬퍼합니다. 남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할 때 우리는 자신을 노예의 지위로 하락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니체는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각자가 자신의 타고난 성질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하나의 스타일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지배하면서 자신을 일정한 방향으로 길러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홀로 있을 때에도 생각과 행동을 바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하면-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왜 이 모양일까?

사람과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인생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의 의미를 찾지 마라

놀이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살아라

혼자 있을 때에도 생각과 행동을 바르게 하라

시련을 극복하려는 자기 자신을 존경하라

약점을 없애려 하지 말고 장점을 부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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